수도권 무대 상습빈집털이 일당 검거
최지혜
| 2009-06-09 15:41:23
수도권 무대 상습빈집털이 일당 검거
서울 강동경찰서는 9일 서울·경기 일대 주택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빈집을 턴 A씨(39·남)와 B씨(36·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보석을 사들인 금은방 주인 C씨(39·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의 주택에 침입해 1670만원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25차례에 걸쳐 8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시간대 주택가를 찾아 미리 점찍어 둔 집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방범창을 절단기로 잘라 침입, 금품을 훔쳤다.
C씨는 장물인 것을 알면서도 A씨로부터 8번에 걸쳐 귀금속 1400만원 상당을 사들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1일 제보를 받고 장물로 판매하러 나온 B씨를 붙잡았으며, 이후 B씨를 추궁해 A씨와 C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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