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외국연수직원 초청 종로탐방 행사 개최

김유진

| 2009-06-24 12:11:28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내달 2일부터 2박3일 동안 ‘K2H 외국직원초청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인 공무원들에게 종로를 알리고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이들을 초청해 종로탐방행사를 개최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K2H 프로그램은 Korea Heart to Heart의 약자로, 한국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국제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것.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외국인 공무원은 총 53명이며, 6개월에서 1년 동안 한국의 행정과 문화를 접하게 된다.

구는 이들 중 중국에서 온 종로구 연수직원 Luxi로부터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한국의 수도인 서울, 특히 행정?문화의 중심인 ‘종로’를 방문하고 싶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
이로 인해 구는 이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가보고 싶은 곳을 조사한 후 일정을 구성했으며, 39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37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각 나라에서 선발된 엘리트 공무원들은 첫 날인 내달 2일 ▲청와대 관람 ▲동대문 탐방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관람 ▲청계천 탐방을 하게 되며, 3일에는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투어 ▲국회의사당 ▲한국 전통공예체험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저녁만찬 시간을 통해 ‘퀴즈 밀리어네어’를 열어 구를 둘러보는 동안 보고, 듣고, 체험했던 내용들을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교감과 감동’을 목표로 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타국에서 외로움과 향수를 느낄 외국인 공무원들의 마음을 달래고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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