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사이버사범 7169명 검거

최지혜

| 2009-07-05 14:59:25

인천경찰이 인터넷 공간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른 사이버사범 7169명을 붙잡았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저작권 불법 복제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개인정보침해 등을 집중 단속한 결과, 총 7169명의 사이버사범을 검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붙잡힌 사이버사범 3523명에 비해 무려 103%(3646명)나 늘어난 수치로 경찰관 한명이 무려 153여명에 달하는 사이버사범을 검거한 것이다.

이 가운데 남부서가 1497명으로 가장 많은 검거 실적을 올렸고, 그 뒤를 서부서 1043명, 남동서 874명, 부평서 782명, 연수서 746명, 계양서 724명, 삼산서가 649명 등을 차지했다.


범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불법 복제와 저작권 침해가 총 2936건(40.9%)으로 주를 이뤘고, 도박 등 불법 사이트 운영 2060건(28.7%), 인터넷 사기 1168건(16%), 해킹범죄 48건(5.5%), 사이버 폭력 및 명예훼손 범죄가 138건(1.9%) 등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달말까지 전자상거래사기 등 각종 민생침해범죄와 연관된 불법 사이트를 단속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자살 등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불법 인터넷 사이트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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