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대 가짜 강화쌀 둔갑 판매 5명 검거

최지혜

| 2009-08-11 15:27:48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11일 다른 지역의 쌀과 뒤섞어 만든 쌀을 마치 강화쌀인 것처럼 속여 거래처 수백곳에 팔아넘긴 A씨(46)에 대해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A씨가 둔갑시킨 쌀을 사들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B씨(37)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동구의 한 비밀창고에서 쌀 혼합기계를 이용, 충남 아산쌀과 강화쌀을 뒤섞은 뒤 거래처 117곳에 총 4만8000포대(시가 16억원 상당)를 팔아넘겨 7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등은 이를 사들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해온 혐의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거래장부와 가짜 강화쌀 399포대를 압수하고 또다른 범행여부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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