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컨디션 난조 걱정”

야쿠르트 다카다 감독

차재호

| 2009-08-30 17:57:39

시즌 후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임창용(33) 때문에 야쿠르트 스왈로즈 다카다 시게루 감독이 초조해하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29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09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10회초 등판,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2실점을 기록했다.

8월 중순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임창용은 21, 2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2점씩 내주며 무너졌으며, 전날 경기에서도 2점을 허용했다. 이제 평균자책점이 1.62로 높아져 2점대로 치솟을 위기에 넣였다. 어느덧 시즌 3패째(5승)를 당해 지난 해에 이어 후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야쿠르트 다카다 감독은 30일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임창용이 계속해서 컨디션 난조를 보여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고 아쉬워했다.


다카다 감독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팀의 마무리는 임창용 뿐"이다고 말했지만 구속 저하, 제구력 불안과 함께 체력이 많이 떨어진 듯 한 모습을 보여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듯 하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과 달리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많이 사란진 듯 한 모습을 보여 더욱 불안감을 더해 가고 있다.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부진과 함께 중간계투진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해 8월 한 달 동안 7승 18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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