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회 임시회를 진행 중인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는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구의회 14명 전 의원은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 분담을 함께하고,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각종 사업과 저소득층 지원에 더 많은 사업예산을 늘려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데 동참하고자 2010년도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따라서 내년도에도 의원들은 올해와 같은 의정비를 받게 된다.

구의회가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집행부에서는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여론 수렴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른 소요예산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의회는 지난해에도 주민발의 의정비 삭감 조례안을 14명 모든 의원의 찬성으로 22% 삭감한 바 있다.

안광석 의장은 “지금은 모든 의원이 힘을 합쳐 구의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의 생활 경제 회복에 집중할 때”라며 의정비 동결의 의지를 밝혔다.

최지혜 기자 c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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