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US오픈 6연패 가시권
32연승 이어가며 8강 안착
차재호
| 2009-09-08 14:45:3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8. 스위스)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페더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5위 토미 로브레도(27. 스페인)를 3-0(7-5 6-2 6-2)으로 완파했다.
1세트만 고전했을 뿐, 1시간 48분 만에 상대를 간단히 제압한 페더러는 US오픈 3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지난 1925년 미국의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빌 틸든 이후 처음인 대회 6연패 도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여자 단식에서는 신예 멜라니 오딘(18. 미국)이 랭킹 13위 나디아 페트로바(27 .러시아)를 2-1(1-6 7-6 6-3)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오딘은 이번 대회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28. 러시아)와 마라이 샤라포바(22. 러시아)를 연파한데 이어 16강에서 페트로바까지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는 임용규(18)가 막시밀리안 노이크리스트(오스트리아)를 2-0(6-2 6-4)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정석영(17)도 셰인 빈산트(미국)에게 2-0(6-1 6-1)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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