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U-20 골든볼 수상 후보 선정
차재호
| 2009-10-15 11:48:26
이집트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20. 제주)이 골든볼 수상자 후보에 올랐다.
구자철은 지난 14일 FIFA 기술분석위원회가 발표한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후보 1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구자철은 본선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등 총 5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했으며, 주장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 및 안정된 경기운영 능력 등을 선보이는 등 맹활약했다.
특히,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3-0 승리를 결정짓는 페널티킥골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골든볼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이뤄지며, 최고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골든볼 수상자는 오는 17일 오전 카이로에서 펼쳐지는 가나-브라질 간의 결승전 직후 공개된다.
한편, 그동안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볼 수상 후보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주장으로 4강 신화에 일조한 홍명보 청소년팀 감독(40)이 유일했다.
홍 감독은 당시 올리버 칸(독일), 호나우두(브라질)에 이은 브론즈볼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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