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하락...민주당 상승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발표
고하승
| 2009-10-15 13:49:20
한나라당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5일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난 주보다 2.0% 하락한 37.1%인 반면 민주당은 2.8% 상승한 29.9%로 양당 간 격차가 7.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민주노동당이 5.5%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이 1.5%p 하락한 3.5%, 진보신당(2.6%), 친박연대(2.3%), 창조한국당(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 반등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대전 충청권 지역의 경우, 민주당이 기존의 지지율보다 9.6% 반등한 30.7%를 보이고 있어 10.28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음성증평 선거구도에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소폭 증가한 43.9%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42.4%에 비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5.8%p)과 40대(▲8.3%p) 계층에서 상승폭이 컸다. 이 같은 평가결과는 지난 해 광우병 촛불 시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32.8% (통화시도 3049명)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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