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란서 2조 규모 수주 '대박'

가스탈황시설 건설 프로젝트 계약

민장홍 기자

| 2009-10-27 19:04:15

해외공사 목표 3도8000억 달성 눈앞

GS건설이 2조원대 규모의 해외플랜트 공사에 참여하면서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인 3조8000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최근 테헤란에서 세이폴라 이란 석유공사 총재 및 파스석유가스공사(POGC)알리바킬리 사장, GS건설플랜트 총괄 우상룡 사장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간 이란 사우스파스6~8 단계 가스탈황 프로젝트 수주 계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이란 현지업체인IGC (Iranian International General Contractor Company)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란 파스석유가스공사(Pars Oil & Gas Co.)가 발주한 약 12억4000만 유로(한화 2조1000억원) 규모를 수주한 것.

따라서 GS건설은 이번 가스탈황시설 프랜트공사 수주로 전체 수주금액의 77%에 해당하는 1조6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GS건설이 최근 완공한 사우스파스 9~10 단계 프로젝트와 동일한 이란아쌀루에(Assaluyeh)에 하루 생산량 67만 배럴 규모의 가스탈황 시설을 건설하며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랜트공사는 내달 착공해 총 4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2013년 5월 준공이 목표다.

GS건설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 위기로플랜트 공사발주량이 감소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13개 국내외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공사를 수주, 미래 성장사업 분야인 해외가스 플랜트 시장 진출에 초석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 중동, 싱가포르 등지에서 올해 총 6건의 해외공사를 수주해 총 3조72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함으로써 해외공사 수주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둔 상태다.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장무익 부사장은 "GS건설은 이란 사우스파스9~10단계의 성공적 수행을기반으로, 가스탈황공사를 수주함으로써세계 2위 천연가스 부국인 이란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했다"며 "이는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에 이어 점차 성장하고 있는 가스플랜트 시장에서도 GS건설의 경쟁력을 인정받은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란 사우스파스 개발 사업은 이란의 중장기 국가산업 중 하나인 중요한사업으로, 총 28단계까지 예정돼 국내 건설업체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GS건설 2009 해외공사 수주 실적(단위: 억원)

국 가 명 공 사 명 금 액
싱가포르 도심선 차량기지 건설공사 C911 2,018
싱가포르 도심철도 2단계 913공구 3,720
UAE GASCO IGD P-4 14,339
이란 사우스파 6-8단계 가스탈황시설 16,498
기 타 중국, 두바이 등 194
계 37,271



사진설명 1.
이란 사우스파 6~8단계 가스탈황 공사를 수주한 GS건설 우상룡 플랜트 총괄사장과 컨소시엄 파트너 IGC社 타바타바이에 사장, 발주처인 파스 석유가스공사(POGC) 알리 바키리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2.
이란 사우스파 6~8단계 가스탈황 공사를 수주한 GS건설 우상룡 플랜트 총괄사장과 컨소시엄 파트너 IGC社 타바타바이에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발주처인 파스 석유가스공사(POGC) 알리 바키리 사장과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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