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푸홀스, 행크 아론상 수상

차재호

| 2009-11-02 11:56:55

미국프로야구(MLB)를 대표하는 '강타자' 데릭 지터(35. 뉴욕 양키스)와 앨버트 푸홀스(2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09 행크아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2일(한국시간) 지터와 푸홀스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행크아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행크 아론상은 베이브 루스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행크 아론의 715호 홈런 25주년을 기념해 1999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정한 상으로 팬들의 투표를 통해 양대리그 수상자 1명씩을 결정한다.

이 상은 총 30개 구단에서 3명씩 후보를 뽑은 뒤 1차 팬 투표를 통해 30명을 골라내고, 2차 팬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양키스 주장 지터는 올해 1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4(634타수 212안타) 18홈런 66타점 107득점을 기록하는 발군의 활약으로 소속팀 양키스를 3년만에 리그 동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지터는 올 시즌까지 빅리그 통산 2747개의 안타를 기록해 양키스 역사상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수립했다.

2003년 이후 2번째로 행크아론상을 수상한 세인트루이스의 간판타자 푸홀스는 올 시즌 타율 0.327(568타수 186), 47홈런 135타점 124득점을 기록했다.

47개의 홈런을 때려내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등극한 푸홀스는 득점에서도 124개를 올려 메이저리그 전체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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