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의원, 지역구 챙기기 본격화
육의전 체험축제-봉사단 바자회 참석
고하승
| 2009-11-03 15:17:32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3선 중진급 박진(서울 종로) 의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박진 의원은 지난 달 31일 청계천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회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체험축제’에 참석하는가 하면, 지난 1일에는 종로구 창신 2동 동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참사랑 장애인 봉사단’(단장 조남택) 바자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른바 본격적인 ‘지역구 챙기기’에 나선 것.
박진 의원은 (사)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회장 : 장병학)가 주관한 육의전 체험 축제에서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이자 문화일번지에서 청계천 육의전 체험행사가 열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행사가 우리의 전통을 오늘에 되살리고, 명품도시 종로의 상권을 다시 살리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통은 단순하게 복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대에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와 같이 보는 역사가 아닌 직접 체험하는 역사의 장이 늘어날 때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2006년도에 지정된 16만여 평의 종로청계관광특구와 인사동 문화지구, 대학로 문화지구가 잘 연계되어 발전될 때, 종로는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며 “전통과 현대, 역사체험과 쇼핑이 어우러진 관광일번지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박진 의원은 선전(비단), 면포점(백목), 면주전(명주), 지전(종이), 포전(삼베), 어물전(수산물)을 직접 들려, 행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다음 날에는 종로구 창신 2동 동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참사랑 장애인 봉사단’(단장 조남택) 바자회에 참석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진 의원은 이날 “여러분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우리 사회와 종로구를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장애인 지원을 위해 직접 나선 봉사단 회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그는 또 “최근 경제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생필품 가격이 불안정해 서민경제는 아직 힘들다”며, “이럴 때일수록 장애인들을 비롯해 소외 계층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 의원은 동절기를 맞아 장애인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관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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