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뉴타운 석면피해... 집행부 늑장대응에 질타
송경민 성동구의원
안은영
| 2009-11-03 17:18:54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왕십리뉴타운 지역내 옛 홍익어린이집의 석면피해와 관련해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김복규) 의원들이 2일 현장시찰에 나서 집행부의 늑장대응에 질타하며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3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석면피해에 대한 집행부의 늑장대응을 강하게 질책하며, 피해어린이에 대한 중장기 대책 및 향후 재발 방지대책 등에 관해 물었다.
송경민 의원은 “지난 8월24일 홍익어린이집 학부모들의 면담요청에 왜 응하지 않았느냐”며 “건강영향조사, 단체암보험, 건강수첩 발급 등의 단기대책이 아닌 피해 어린이들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고, 성동구에 왕십리뉴타운 말고도 재개발 현장이 많은데 유사사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향후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할 것”을 집행부 측에 요청했다.
또한 강순심 의원은 “석면에 노출된 아이들이나 주민들은 특히 흡연과 관련된 부분을 더 주의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석면에 노출된 사람이 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들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사진설명= 2일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석면피해 현장을 방문한 성동구의회 의원들이 현장시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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