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문제 해결위해 특별대책위원회 설치하라"
선진당 박선영의원 제기
문수호
| 2009-11-08 08:58:06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지난 6일 정기국회 본회의 대정문질문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3개월째 중국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 정 모씨에 대해 “현재 정 모씨는 병원이 아닌, 공안의 특수시설에 감금되어 있다”며 “입으로만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외치는 것은 탈북자조차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지난 정권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과거 서독이 동독으로부터 3만명의 정치범을 데려오는데 1조7300억원을 사용했는데,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북한에 무려 9조원 이상을 퍼붓고도 단 한 명의 국군포로도 모셔오지 못했다”라며 정부의 국군포로송환대책에 문제를 제기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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