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헌혈운동 적극 동참키로

서울시의원, 오늘 전원 단체헌혈

문수호

| 2009-11-09 17:32:15

서울시의회(의장 김기성)가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헌혈 감소로 인해 수혈용 혈액이 부족해짐에 따라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서울시의회는 10일 오후 3시부터 시의회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시의원 전원이 참석, 단체 헌혈을 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헌혈약정식에서는 김기성 의장과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가 헌혈 장려를 위해 ‘사랑의 헌혈약정서’에 서명하고, 정기적인 헌혈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김기성 의장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이므로 시민들이 각종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사회분위기를 조속히 안정시킬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솔선수범하기 위해 행사를 하게 되었다”라며 “나부터 나서겠다는 자세로 모든 시민이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수혈용 혈액부족현상은 현혈을 통해서는 신종플루가 감염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대인기피증, 헌혈 기피 현상이 생겨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혈액 보유량은 최저 기준치에 절대적으로 못 미치는 상태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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