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시애틀서 '1년 더'
작년 수준 연봉에 연장 계약
차재호
| 2009-11-12 11:31:47
미국프로야구(MLB) 강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40)가 내년에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는다.
AP통신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 등, 외신은 12일(한국시간) 그리피 주니어가 새애틀과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확한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년 계약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기본 연봉 200만 달러에 인센티브를 포함, 최대 500만 달러 선에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차례 올스타에 선발됐고, 1997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그리피의 기량은 예전만 못하지만 시애틀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티켓파워를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무릎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리피는 "2010시즌에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시애틀 구단에 감사한다. 나의 궁극적인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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