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요미우리서 '4년 더'

14억엔에 잔류 합의… 빅리그 진출은 포기한 듯

차재호

| 2009-11-17 11:32:16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 아베 신노스케(30)가 잔류에 합의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아베가 전날 요미우리와 4년간 14억엔(한화 약 180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베는 요미우리에 입단해 9년간 1103경기에 출장, 통산 0.285의 타율에 632타점을 기록했다. 또 요미우리 포수로는 최초로 200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타율 0.293에 32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에서는 팀내 1위이자 센트럴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해 일본시리즈에서도 팀을 7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면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베스트 나인 3회, 골든 글러브상 2회, 최우수 배터리상을 4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화끈한 방망이와 더불어 수비 능력도 갖추고 있는 포수다.

당초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던 아베는 이번 계약으로 사실상 빅리그 진출을 포기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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