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의원, ""이만의 장관 결단하라"

친자 확인 소송등 물의

전용혁 기자

| 2009-11-19 18:50:17

최근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친자확인 소송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이 장관의 사퇴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수희 의원은 19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장관이)공직자가 되기 이전에 일어났던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관련된 문제이기는 하나, 이게 이렇게 불거진 이후 초기에 대응한 방식은 납득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대처를 한 것”이라며 “이제는 (사퇴)결단을 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결단은 스스로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말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진 의원은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공직자이시기 때문에 국민들이 원하는 공직자의 도덕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처신을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장관이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은 인정하면서도 친자는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친자 인정 여부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판단을 하도록 하는 게 맞는데, DNA검사를 거부하는 것도 납득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관이면 장관이 되고 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이제 낱낱이 알려지고 공인의 자격으로 지금 일을 수행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아니면 아닌대로 떳떳하게 응하는 게 적절한 처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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