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파이널 진출자 확정
김연아 1위로 진출… 아사다 마오, 끝내 탈락
차재호
| 2009-11-22 13:36:53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가 끝나면서 파이널 진출자 명단이 확정됐다.
22일(한국시간) 캐나다 키치너에서 끝난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조애니 로셰트(23. 캐나다)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2.90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70.00점)과 합쳐 총점 182.90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총점 176.6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스즈키 아키코(24. 일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53.10점)과 프리스케이팅(94.62점)을 합해 총점 147.72점으로 5위에 올랐다.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가 끝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가 정해졌다.
1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피겨 퀸' 김연아(19. 고려대)는 랭킹포인트 30점을 획득해 1위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김연아는 2차 대회와 4차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도 미키(22. 일본)와 랭킹포인트에서 동점을 이뤘으나 두 대회 총점에서 크게 앞서 1위에 오르게 됐다. 김연아는 두 대회 총점이 398.01점인 반면 안도는 총점이 334.48점이었다.
알레나 레오노바(19. 러시아)와 애슐리 와그너(18. 미국)는 각각 랭킹포인트 24점씩을 얻어 로셰트의 뒤를 이었다. 두 대회 총점이 320.91점인 레오노바가 4위, 총점이 319.96점인 와그너가 5위가 됐다.
6차 대회에서 5위에 오른 스즈키는 3차 대회 우승 포인트와 합해 랭킹포인트 22점으로 파이널행 막차를 탔다.
1차 대회에서 준우승, 2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던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9. 일본)는 랭킹포인트 20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아사다는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스즈키가 8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희망을 보는 듯 했으나 스즈키가 대회를 5위로 끝내면서 종합 9위로 밀려나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그랑프리 파이널은 일본 도쿄에서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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