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매제한 ‘무풍단지’ 주목

연내 1700여가구 선봬… 왕십리 뉴타운등 노려볼만

차재호

| 2009-11-24 20:12:21

연내 서울 분양단지 중 전매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얼마나 남았을까?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전매가 자유로운 연내 서울 분양예정 물량은 총 6곳 1792가구로 조사됐다.

전매에 제한이 없는 단지가 공급되는 이유로는 투기과열지구가 대부분 해제(강남3구 제외)된 상태에서 아직까지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단지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

이들 단지들은 계약 후 바로 전매(투기과열지구 제외)할 수 있어 환금성이 좋고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전매가 자유로운 연내 서울 분양예정 단지 중에는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개발호재까지 갖춘 곳들이 많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볼 곳은 서울 도심에 위치해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이 좋은 용산 동자4구역, 금호동 재개발 아파트와 왕십리 뉴타운 등이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159~304㎡ 27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11월 25일(수)부터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59~259㎡ 206가구 예정.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서울지하철 1호선, 4호선, KTX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과 바로 연결될 예정이며, 롯데마트(서울역점), 갤러리아(콩코스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삼성물산이 성동구 금호동2가 1021의 2번지 일대 금호19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12월 분양계획이다. 공급규모는 1057가구 중 150㎡ 33가구 일반분양 예정.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3호선 금호역이 각각 도보 10분, 차량 3분 거리에 위치하고,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이 인접하다.

성동구 상왕십리동 12의 37번지 일대 왕십리뉴타운2구역 재개발을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한다. 공급규모는 1136가구 중 80~194㎡ 505가구이며 12월 분양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 신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이마트(황학점)이 도보로 5분이면 이용가능하고, 청계천이 단지 북쪽을 지나 일부 동에서는 조망이 가능할 전망.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북가좌동 144의 5번지 일대 가재울3구역 재개발에 나선다. 단지규모는 87~188㎡ 2664가구로 이중 672가구를 12월 일반분양할 예정.

가재울뉴타운은 마포구 상암동과 인접해 홈플러스(월드컵점), 상암 CGV 등의 편의, 문화시설 공유가 용이하다. 서울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도보 8~1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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