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공공관리사업 본격화
서울시 5개구역 관리용역업체 선정 완료... 내년 1월 추진위원장 주민선거
문수호
| 2009-11-26 17:32:05
서울시는 한남지구의 공공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30일 입찰공고한 한남지구내 5개 사업구역에 대한 정비사업관리 용역업체를 26일 사업구역별로 선정, ‘한남지구 공공관리 시범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7월1일 ‘공공관리제’ 전면 도입 선언 후, 8월3일 한남지구내 5개 사업구역을 뉴타운사업 최초로 ‘공공관리 시범지구’로 선정하고 용산구청장을 공공관리자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용산구에서는 전문적이고 공정한 용역업체 선정을 위해 용역업체선정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한남지구 총괄사업관리자(SH공사)로 하여금 평가기준 작성과 업체평가 등 업체선정에 관한 전 과정을 대행토록 했으며, SH공사에서는 입찰업체들의 제안서와 입찰가격을 평가해 사업구역별 우선 계약대상 업체를 선정했다.
정비사업관리 용역업체 선정은 한남지구의 특징 및 규모를 감안, 기술인력과 유사용역 수행실적 등 사업수행능력평가의 변별력을 강화해 평가했다.
정비사업관리 용역입찰에는 총 2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인력 및 실적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업체들간 공동참여를 허용함에 따라 5개 업체는 단독참여하고, 16개 업체는 8개의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참여로 총 13개 업체가 5개 구역에 참여했다.
한 업체당 3개 구역까지 중복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 5개 구역별로 5~8개 업체가 입찰해 총 33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또 중복참여를 허용함에 따라 한 업체가 여러 개 사업을 선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규모가 큰 3구역부터 계약대상자를 선정하고, 한 구역에서 선정된 업체는 다른 구역의 계약대상자 선정시 제외토록 했다.
각 구역별로 우선 계약대상업체로 선정된 정비사업관리 용역업체는 11월 중 용산구청장과 계약을 체결한 후 약 5개월 동안 토지등소유자 명부작성, 주민설명회 및 홍보 등 업무지원, 추진위원장 등 임원 선출 업무지원,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작성 및 동의서 징구, 조합설립추진위원회승인 신청서류 작성 등 공공관리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용산구는 올해 12월 중 한남뉴타운 공공관리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마치고, 2010년 1월 중 예비추진위원회 위원장, 감사 등 추진위원회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주민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며, 토지등소유자에게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 2010년 상반기까지 사업구역별로 추진위원회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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