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관광 진작 위해 대체휴일제도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공무원 연가 다 쓰게 하겠다”
문수호
| 2009-11-29 09:05:30
정부가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관광산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열린 관광산업 경쟁력강화 회의에서 내수 관광 확대를 위한 대체 공휴일제 등 국내 관광여행을 위한 비전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지난 27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 “국민들이 국내 관광여행을 즐기는 날짜기 보통 10일 정도 되는데 그 날짜를 30일 정도로 늘려갈 수 있는 비전을 마련했다”면서 “공휴일 제도개선 문제는 국민들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고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크다. 선진국 사례를 좀 더 참고해 경제계와 노동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마다 휴일의 수가 2~3일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월요일 하루를 휴일로 연장 해주거나 요일제 공휴일제도 도입을 하는 방안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고려 중에 있고, 또 국회에서도 의원 입법으로 7명 정도가 비슷한 안을 제출한 상태이다.
또 유 장관은 “공무원들의 경우 1년에 22일 정도의 연가 일수가 있는데 거의 못 쓰고 있다”면서 “확실하게 연가를 갈 수 있도록 해서 국내 관광을 진작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간다면 그만큼 들어올 수 있게 하고 국내 여러 가지 시설을 관광하는데 편안하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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