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울버햄턴戰 풀타임 맹활약
볼턴은 1-2로 석패
차재호
| 2009-12-06 12:05:16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풀 타임 활약했지만, 소속 팀은 5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은 5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달 29일에 열렸던 14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결장했던 이청용(21. 볼턴)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 타임 활약했다.
팀의 세트피스를 전담했던 이청용은 활발하게 팀의 공격에 가담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볼턴은 9월25일에 가진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 3승3무8패(승점 12)에 그치며 19위로 내려앉아 강등권 탈출에 또 다시 실패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울버햄턴의 중앙 수비수 크래독은 크리스토프 베라가 올려준 공을 상대 문전에서 머리를 이용해 첫 골을 만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울버햄턴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한 가운데 볼턴은 최전방의 이반 클라스니치를 앞세워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에 동점을 만들지 못한 볼턴은 후반 18분에 네나드 밀리야스에게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교체 투입된 요한 엘만데르가 후반 34분에 골을 성공해 영패를 면했다.
한편, 같은 시간 DW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조원희(26)가 또 다시 결장한 위건 애슬래틱이 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버밍엄시티에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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