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민노·창조 야3당, 민생 현안 해결 위해 ‘대동단결’
문수호
| 2009-12-07 11:12:33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야3당이 세종시, 4대강 사업, 노동조합, 아프간파병, 민생예산 확보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야당정책위의장 회담을 7일 개최했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야3당 정책위의장들은 4대강 예산의 민생예산 전환, 아프간 파병 반대 등에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하고,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 중단과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이날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 중단, 국민과의 소통을 정부여당에 요구했으며, 세종시 백지화 및 수정 철회, 4대강 예산 삭감할 것을 촉구했다.
또 노동조합법 개정의 사회적 합의를 통한 추진과 예산안 통과 전이라도 서민입법을 조속하게 처리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가하천정비사업’을 제외한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
또 4대강 예산 삭감으로 생긴 예산은 ▲아동?저출산 대책 ▲노인 장애인 대책 ▲교육 대책 ▲중소기업 자영업 농어민 대책 ▲일자리 대책 ▲서민생계 지원 대책 ▲지방재정 대책 등의 민생예산으로 돌릴 것을 요구했다.
이날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현재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나누고, 공조를 해서 대처를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모임을 갖게 됐다”며 “우선 우리가 각 당이 처한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정책이 다를 수 있지만 그러나 국민을 위해서 현 이명박 정부, 한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우리가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 세 당이 비슷한 점을 연대해서 대처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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