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내년 4400가구 공급

김포한강신도시·고양 삼송등 분양 예정

차재호

| 2009-12-09 20:04:08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우림건설이 내년도 국내외 주택부문에서 모두 5596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10년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림건설은 2010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주택무문에서 국내에 4438가구, 해외에서 69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내년 1월 광양 마동 도시개발지역내에 '광양 중마 우림필유' 804가구, 고양 삼송 A-5블럭에 '고양삼송 우림필유' 455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2월에는 용인 어정가구 단지에 들어서는 동진원 프로젝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우미건설은 전체 2770가구 중 830여 가구에 대한 시공지분을 갖고 분양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4월에는 '광주 장지동 우림필유' 348가구를 분양한다.

우림건설의 내년 주택사업 계획중 최대 규모는 7월에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우림필유'다. 총 1536가구 규모로 공급면적 130㎡~162㎡의 중대형 평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또 신월동 1-4블록 재개발사업 930가구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0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우림건설의 지분은 50%로 465가구다.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짓고 있는 첨단복합단지 '우림애플타운' 주거시설 1블록 693가구의 공사진척도를 감안할때 내년에는 본격적인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쿤산지역에서 짓고 있는 '태극 아파트' 1~3단지가 큰 호평 속에 분양매진을 달성해 4단지 분양의 성공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신도시부지조성공사와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알제리 지역에서도 추가 관급공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우림건설 측은 내다봤다.

한편 아파트형 공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우림건설은 내년에도 서울 양평동 '우림라이온스밸리'를 4월에 분양하며 3월에 착공이 예정된 '판교 에듀파크' 상가도 조만간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광명역 복합환승시설공사(BOT)는 4월, 인천 남항 국제여객 시설은 6월에 각각 착공하며 민간투자 SOC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해 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호 우림건설 총괄사장은 "2010년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면밀하게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우량 사업 위주로 진행해 나가면서 내실을 기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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