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달인 아빠 20명 찾았다

학부모 육아지식 테스트해 인증서 수여

변종철

| 2009-12-13 15:49:19

(사)한자녀더갖기운동 용산지부

[시민일보] 서울 용산구의회(의장 오세철)는 아빠들을 대상으로 육아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하는 아빠육아능력인증시험 ‘달인아빠를 찾아라’가 최근 용산구 지역내 보광어린이집에서 국내 최초로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의 공모사업으로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용산지부(지부장 이미재)에서 주최한 ‘달인아빠를 찾아라’는 아빠들을 대상으로 인증 시험을 통해 육아에 대한 지식을 소개함으로써 출산과 육아에 대한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바람직한 아빠의 역할을 찾아가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지역내 7세 이하 아동을 둔 부모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부모들은 영유아(1~3살 자녀)와 유치용(4~7살 자녀) 자녀를 둔 부모로 각각 나눠져 육아관심도, 신체발달, 정서발달, 인지발달, 의학상식, 출산육아관련제도 등 6분야 40문항에 대해 30분 동안 시험을 봤다.

시험 진단결과 95점을 맞은 달인아빠를 비롯해 92.5점의 동점자 3명을 비롯해 65점 이상 전부 좋은 아빠로 평가받아 인증서를 수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모는 “한 문제라도 놓칠까 진지하게 문제를 풀었는데 너무 자녀와 교감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 더 잘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부모는 “하루에 10분 정도도 자녀와 같이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우리 아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용산지부장 이미재 의원은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달인아빠를 찾아라’를) 시행하고 나니 (육아에 대한) 관심도 많고 자신감도 찾았으며 정말 멋진 아빠가 되고자 노력하는 아빠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앞으로의 의지를 밝혔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사진설명=이미재 의원이 ‘달인아빠를 찾아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행사취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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