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액 477억달러 ‘사상최대’
차재호
| 2009-12-14 19:49:36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14일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477억86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476억 달러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실적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올해 초 해외건설 수주목표를 40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춰 잡은 바 있다.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9억 달러의 절반수준인 131억 달러 수주에 그치며 극심한 해외수주 가뭄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하반기 이후 국제유가가 70달러 수준에서 안정되면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중동지역으로부터의 수주가 크게 증가, 사상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아부다비에서 발주한 300억 달러 규모의 오일가스프로젝트 중 149억 달러를 우리기업이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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