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측 ""해볼테면 해보라"" 콧방귀"
檢, 한명숙 前총리 더이상 소환요구 않고 체포영장 발부?
문수호
| 2009-12-15 18:30:02
[시민일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검찰이 그렇게 하겠다면 해보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정치공작분쇄 비상대책위원회’ 양정철 대변인은 1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불법적인 수사 행태가 계속되는 한은 검찰의 수사방식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방식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협조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최근 검찰이 언론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흘리고 있는데 대해 “검찰이 가장 심각하게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피의사실 공표”라며 “검찰이 한 전 총리에 대해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계속해서 당사자의 진술에만 의존을 해서 특정 언론에 흘리고 있는데 이게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뚜렷한 근거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해서 소환을 요청하는 것은 수사의 적법성이나 절차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 대변인은 검찰이 더 이상 소환요구를 하지 않고 아예 체포영장을 발부할 계획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검찰이 최소한의 수사 기록이나 수사 절차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한 전 총리에게 소환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온 곽영옥씨 일방적 진술이 첫 보도로는 어디 가서 줬다. 그 다음엔 총리 공관에서 줬다, 세번째 보도는 총리 공관에 여러 사람과 함께 가고 같이 간 사람들이 나간 상태에서 두고 왔다. 그렇게 나왔다”며 “곽영옥씨 진술이 많이 번복이 되었다. 처음엔 현금으로 사과 박스에 담아서 갔다고 했다가 달러로 줬다고 했다가 그 다음에 뭐 총리 공관에서 전달했다고 했다가, 두고 왔다고 했다. 그 진술의 신빙성을 입증할만한 일관성도 없고 그것을 뒷받침할만한 증인이나 증거를 검찰이 전혀 확보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 대변인은 ‘혹시 곽영옥씨가 몰래 돈을 두고 나왔다고 이야기하니까 혹 보좌진이라든지 주변인사가 받았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한 총리를 가까이에서 모신 분이라면 도덕적이지 않은 일을 할 분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여부에 대해 “지금까지 한 전 총리께서 서울시장이 출마 한다, 안 한다는 입장을 정확하게 밝힌 적도 없고 정리한 것도 없다. 다만 주변의 많은 분들의 강한 권고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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