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3223억 확정
영등포구의회 정례회 폐회
김유진
| 2009-12-20 14:47:57
[시민일보]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는 2010년도 예산안을 올해대비 2.87% 증액한 3223억2700만원으로 확정짓는 등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및 조례안을 심사한 후 최근 2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150회 2009년도 제2차 정례회’를 폐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제5대 의회의 마지막이었던 이번 정례회는 2009년을 결산하고 구의 새해살림 규모를 확정한다는 데 의미가 컸던 회기였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달 20일 개회를 시작으로 23일부터 3일간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 26일부터 7일간 행정사무감사, 지난 3일부터 7일간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심사, 10일 구정질문, 11일부터 7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어 18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 처리와 함께 모든 회기일정을 마무리했다.
이결과 2010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87% 증액된 3233억27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집행부가 제출한 안에서 영등포아트홀 공연비 1억2500만원, 구청 입구 상징게이트 공사비 1억6500만원 삭감 등 총 7억500만원을 삭감했고, 안양천도림천 화장실 설치 사업비 1억4000만원, 생활권주변 자투리땅 녹화사업 3000만원, 띠녹지 정비사업 5000만원 증액 등 총 7억500만원이 증액된 결과인 것.
또한 이번 정례회를 통해 ‘영등포교도소 및 구치소 명칭변경에 관한 결의안’도 채택됐다.
결의안을 발의한 고기판 의원은 “현재 구로구에 속해 있는 고척동 소재 영등포교도소가 30년이 되어 가는데도 명칭변경이 되지 않아 영등포구의 이미지에 손상을 초래하고 있다”며 “교도소 이전에 맞춰 명칭변경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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