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앞둔 전철역 주변 ‘눈길’
신분당선 연장선등 내년 첫삽…광교신도시·잠실동 노려볼만
차재호
| 2009-12-23 20:24:59
내년 착공하는 호재 인근 아파트를 주목해 보자
흔히 개발호재에 따른 집값 상승은 호재 발표, 착공, 완공 등 3차례 발생한다. 그 중 착공은 개발호재가 가시화 되는 시점으로 호재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크게 높아지는 때이다.
특히 2010년에는 신분당선 연장선 및 9호선 3단계 등 굵직굵직한 개발호재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들 인근 수혜아파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내년 착공을 앞둔 신분당선 연장선을 비롯해 9호선 3단계, 소사~원시선, 수인선 등을 알아보고 이에 따른 수혜단지를 선별해 소개한다.
◇신분당선 연장선 수혜단지= 성남 정자에서 광교신도시를 잇는 11.1㎞ 길이의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가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기존 신분당선(강남~정자)에 연결되는 노선으로 개통되면 광교신도시에서 강남까지 3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한 노선이다. 개통은 2014년 예정이다.
동천동 현대홈타운2차는 25층 9개동 79~122㎡ 1128가구의 대단지로 2002년 5월에 입주했다. 현재 122㎡ 평균시세는 4억3500만원 전후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서면 역까지 걸어서 6~7분이면 접근 가능하며, 현재는 차량을 통해 분당선 미금역 이용이 가능하다.
◇9호선 3단계 수혜단지= 지하철 9호선 38㎞구간 중 마지막 구간인 3단계 6㎞(아시아선수촌아파트입구~올림픽공원역)가 내년 초 공사를 착수하여 2015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잠실동 현대는 15층 3개동 89~105㎡ 345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1990년 9월 입주했다. 현재 105㎡ 평균시세는 6억3000만원이다.
9호선 연장선 3단계가 완공되면 초역세권 단지로 거듭난다. 현재는 지하철2호선 신천역을 도보 10분정도면 이용 가능하며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잠실점), 한강시민공원 등이 있다.
◇소사~원시선 수혜단지=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총 28.2㎞ 구간인 소사~원시선이 내년 6월 정도에 착공될 계획이며 완공은 2015년으로 예정돼 있다.
소사본동 두산은 14~15층 5개동 122~158㎡ 524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로 1995년 3월 입주했다. 122㎡ 평균시세는 2억8500만원이다.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복사역(가칭) 초역세권 단지가 되며, 지금은 경인선 소사역까지 차량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인근 소사뉴타운이 개발될 예정으로 주거여건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복사초등, 부일중, 소사고등 등의 학교가 단지와 접해있어 학군 이용 역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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