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청렴도 내년부터 상시점검
양천구, 민원인대상 조사시스템 구축해 비리 '원천봉쇄'
김영복
| 2009-12-27 15:53:19
[시민일보]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내년부터 상시적으로 공무원 청렴도를 측정하는 ‘청렴도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의 부정부패 방지에 나선다.
구는 내년 1월1일부터 민원처리가 끝난 민원인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담당공무원에 대한 청렴도를 상시적으로 점검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청렴도조사 시스템’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청렴도조사 시스템은 행정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개선해 공무원 부정부패 방지 및 구민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청렴도 측정 대상업무는 대상 업무는 부동산 취?등록세 신고납부와 각종 인?허가, 신고, 계약업무 등 행정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청렴도 측정은 민원인에게 청렴도 설문조사를 한다는 문자나 음성메시지를 발송한 뒤 10여 분 뒤에 ARS를 통해 민원업무 처리 과정에서 공무원의 친절도와 업무처리 적정성, 부조리 여부 등 바로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앞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하고 공무원 비리를 사전에 차단해 청렴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항목별 가중치는 국민권익위원회 외부청렴도 영역 및 평가항목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항복과 가중치 변경 시에도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민원처리에 대한 만족도 조사는 물론 민원담당자를 독려하고 동기를 부여해 구민을 위한 행정구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asura@siminilbo.co.kr
사진설명= 양천구 홈페이지내 '청렴도 조사' 설문조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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