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도로 확장사업 당초보다 3배 확대 주민의견 대부분 반영해 개선"
강감찬 서울시의원
문수호
| 2009-12-28 17:27:14
[시민일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훼밀리아파트 입구에 이르는 탄천변 동측도로 5.59km 구간에 대한 확장사업에 주민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은 28일 서울시로부터 채택된 청원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탄천동측도로 확장사업은 주민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하여 개선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해 지역주민 5434명의 서명을 받아 탄천동측도로 지하화 및 지상공원 건설에 대한 청원을 했으며, 올해 2월 시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
현재 탄천동측도로 확장사업은 당초 계획과 달리 주거지역 전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화해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당초 사업비보다 무려 2~3배 이상 증가한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로지하화 부분은 당초 5개 교량통과 부분만 지하화하고 나머지는 지상구간으로 하려던 계획을 주거지역이 인접한 전 구간을 지하화하고 유수지와 가락시장 부근 일부만 지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탄천도로 실시설계비로 올해 이월액 약 24억원과 내년도 편성액 25억9400만원 등 약 50억원의 예산을 확보, 내년부터 약 2년 동안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사업비의 경우 당초 약 1500억원에서 약 3000억원 규모로 대폭 증가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시가 추진예정인 지하도로구상인 남북3축과 연계시 약 180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탄천도로는 당초보다 3배 이상의 사업규모로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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