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 연봉 '수직상승'

220% 오른 160만 달러에 재계약… 이혜천, 80만 달러 동결

차재호

| 2009-12-29 12:16:35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33)이 연봉 잭팟을 터뜨렸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9일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는 임창용의 2010년 연봉이 220% 인상된 160만 달러(한화 약 19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일본 진출 첫 해인 2008년 3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올해 연봉은 50만 달러였고, 데뷔 3년째에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임창용은 기본 2년 계약에 3년째에는 구단이 옵셥을 행사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야쿠르트 구단 관계자는 "올 해 전반기에 2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의 실적이 반영됐다"고 연봉 인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임창용은 지난 해 1승 5패 3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올린 뒤 올해 57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2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05의 호성적을 올렸다.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자신의 이름을 일본프로야구에 각인시켰고, 일본 최고 소방수의 반열에 올랐다.

한편, 야쿠르트의 좌완불펜 이혜천(30)은 올 시즌 연봉과 동일한 80만 달러(약 9억4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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