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월 지방선거 할만하다"
"장광근 ""MB 국정운영수행 높은 평가받아"""
고하승
| 2010-01-04 18:33:49
[시민일보]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6월 지방선거에 대해 항상 야당이 우세했던 판도와는 달리 해 볼만 하다며 낙관적 입장을 내비쳤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과거에 지방선거가 늘 야당에게 유리한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도 이명박 정부에 불리한 선거가 아니겠냐고 예측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수행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들 시각에도 그렇고 야당도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아마 지방선거의 개념을 규정하리라 생각한다”면서도 “나머지 6개월 동안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국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상황은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의 경우를 보면 2002년의 경우 김대중 정권 말기 여러 가지 권력형 비리 등이 회자되는 시점이었고,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역시 여러 가지 실정 등이 복합된 선거였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야당으로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나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현재 아주 나쁘지 않고 오히려 여러 가지 국격을 높이고 국가용성의 전환점에 와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야당에만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장 사무총장의 주장이다.
그는 “묵시적으로 조기전당대회가 이뤄지려면 당의 소위 실력 있는 대주주들, 박근혜 전 대표님 등 이런 분들이 과연 출마하냐는 게 관심사인데 그 부분들에 대해 정확히 상황을 진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기전당대회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보통 2월이나 3월 말씀하시는데 그때는 아무래도 세종시 문제 등이 많이 혼재돼 있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조기전당대회 문제까지 겹쳤을 때 과연 당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들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맞아 들어가야지 조기전당대회가 쉽게 이뤄지는 것이지, 몇몇 분들이 주장한다고 해서 쉽게 열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또 당헌당규에 의하면 7월에 치르게 돼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변수들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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