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곡~부천시 소사간 복선전철 2011년 착공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 교통 공약

전용혁 기자

| 2010-01-05 15:15:11

[시민일보]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의 주요교통공약이었던 경기 고양시 대곡~부천시 소사간 복선전철사업이 2011년 착공에 들어간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백성운(경기 고양 일산 동구)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해양부가 대곡~소사복선전철 임대형민자사업(BTL)이 지난달 1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힘에 따라 이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11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1조41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사업자 선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부천시 소사와 고양시 일산으로 연결되는 대곡~소사 노선은 향후 건설될 서해선 철도(안산 원시동~충남 예산 화양)와도 연계 운영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대곡(일산ㆍ경의선, 대심도철도), 능곡(경의선), 김포공항(공항철도, 서울 5ㆍ9호선), 당아래(서울 7호선), 소사(경인선)에서도 환승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며, 특히 김포공항역 환승을 통해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도권 서북부 이용객들의 대중교통이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 의원은 지난 2008~2009년 국정감사 질의, 예산심의 및 국토해양부 장ㆍ차관과의 수차례 면담을 통해 동 사업의 필요성과 조속한 착공 촉구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동 사업의 총 기본설계비 130억(2008년 50억, 2009년 80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은 “대곡~소사 복선전철개통은 경의선 급행ㆍ특급열차의 운행 및 일산선(지하철 3호선) 6회 증편과 함께 ‘철도를 통한’ 수도권 서북부 대중교통이용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동 사업의 추진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거나 일산에서 서울(여의도, 강남)로 오가는 고양시민들의 교통편익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도는 도로 사정과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탄소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큰 장점이 있다”며 “2010년 새해에는 대곡역 국가거점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등 수도권 광역철도의 속도경쟁력을 대폭 향상시켜 철도이용 활성화를 통한 녹색교통정책 구현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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