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16경기 무패행진 마감
코파 델 레이 16강서 세비야에 1-2로 패배
차재호
| 2010-01-06 11:19:0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세비야에 패해 시즌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누 캄프에서 가진 대회 16강 1차전에서 동점이던 후반 30분 알바로 네그레도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8월 25일 사라고사와의 리그전 승리 이후 리그와 컵대회에서 4개월 넘게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디에고 카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으나, 1분 뒤 카펠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 찬스를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네그레도에게 실점한 바르셀로나는 막판 총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오는 14일 세비야 원정으로 치러지는 16강 2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만 8강행이 가능해지는 어려움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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