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내달 사전예약

2차 사전예약과 겹쳐 두달 앞당겨 추진

차재호

| 2010-01-06 20:20:10

위례신도시 1단계 지역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 2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2월말로 앞당겨 추진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6일 “위례신도시와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이 4월말로 겹쳐서 일정 조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사전예약을 두 달 가량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토부는 위례신도시 1단계지역 1.2㎢에 대한 실시계획을 지난 연말 승인하면서 전체 5551가구의 보금자리주택중 2400가구의 사전예약을 오는 4월께 실시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총 3만9000가구(사전예약물량 미정)가 예정된 2차 보금자리지구의 사전예약과 일정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위례신도시로 수요가 몰릴 것을 우려, 위례신도시의 사전예약 일정을 앞당기게 된 것이다.

위례신도시의 전체면적은 6.8㎢로 송파 2.59㎢, 성남 2.79㎢, 하남 1.42㎢ 등이다. 지난 2008년 8월5일 개발계획이 승인돼 2015년 12월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며 보금자리 2만2000가구를 포함한 주택 4만6000가구를 공급, 인구 11만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된다.


이번에 사전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은 실시계획이 승인된 1단계지역에 속한 송파구 관내 2개 블록에서 공급된다. 본 청약은 당초 예정대로 올해 연말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군 골프장인 남성대CC 이전 문제와 지역우선공급비율 조정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시행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국토부 계획대로 2월말 사전예약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국토부는 연2회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도권에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공급하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상반기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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