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민 살해 40대 태국서 검거

김영복

| 2010-01-11 15:59:40

서울 강남경찰서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로 인터폴에 체포된 A씨(43)를 태국으로부터 국내로 압송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필리핀에 거주하던 지난 2007년 3월 중고차 계약을 위해 자신의 집을 방문한 교민 B씨(54)를 살해한 뒤 1400만원을 빼앗아 태국으로 달아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2008년 1월 태국 교민 C씨(36)의 4억5000만원 상당의 중장비를 빼앗는 등 수차례 교민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여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30일 차량불법매매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힌 뒤 인터폴로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13일 오전 압송되면 태국 도피 과정과 여죄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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