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복당 아직 순서 아니다 해당행위 대한 징계가 우선"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주장

변종철

| 2010-01-12 19:10:11

[시민일보]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정동영 의원의 복당에 대해 “아직 순서가 아니다”라며 “해당행위에 대한 징계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12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4월 정동영 의원을 돕기 위해 해당행위를 했던 현재 남아있던 당원들에 대해 징계절차가 먼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당의 명령을 따랐던 당원들과 당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던 당원들의 행동에 대해 이익과 불이익을 충분히 줄 때에만 정당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내에 원칙을 세우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동영 의원이 현재 당원 상에 규정되어진, ‘탈당하신 분들은 1년 이내에 복당을 받아주지 않은 것이 원칙이다’라는 점에서 1년이 되지 않았는데 지금 복당 신청서를 내면서 언론에 복당하겠다고 말을 하고 다니시는 것이 올바른 처신인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최고위원은 정 의원의 복당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기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당에서 자기의 개인적 이익과 포부를 위해 불리하면 당을 뛰쳐나가서 당을 향해 총질을 해대는 행위에 대해 분명히 잘못됐음을 지적하고 어떤 불이익을 분명히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헌에 따라, 또 현재 당내에 진행되고 있는 징계 절차의 순서에 따라 징계가 있고 나서 그 행위에 대해 사면과 복권, 복당 문제를 논의하는 순서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순서를 따라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이날 “매순간 저의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민주당의 선택이었고, 원내에 들어온 이후 주요현안과 정책에 대해 같은 입장과 행동을 취해왔다”면서 "민주당과 함께 하는 것이 정동영의 길이라 확신한다"며 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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