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입주아파트 프리미엄 조사
판교 봇들마을 ‘8억5370만원’ 최다…수도권 평균 7464만원
차재호
| 2010-01-18 20:03:17
지난해 입주한 수도권 아파트 중 판교신도시 삼평 ‘봇들마을9단지’에 가장 많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인 12만8725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 가운데 입주 직후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은 2만3675가구로 평균 프리미엄은 7464만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동구 강일지구와 은평뉴타운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강일지구는 강남권에 위치한 택지개발 지구로 중소형아파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프리미엄이 높게 붙었다. 3월 입주를 시작해 1지구는 10단지까지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강일리버파크5단지’와 ‘강일리버파크7단지’ 전용 82㎡가 분양가(1억8974만~1억9875만 원)대비 1억3026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에서는 판교신도시가 높은 분양가 대비 수익률을 나타냈다.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 전용 188㎡는 분양가 10억4630만 원(채권할인액 포함)에 전매가 풀리는 시점에 프리미엄이 8억5370만 원이나 붙었다. 수익률은 82%로 2009년 수도권 입주가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봇들마을8단지 전용 155㎡ 역시 분양가와 비교할 때 4억509050만 원의 웃돈이 붙어 53%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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