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에게 총기난사 30대 검거
김영복
| 2010-01-19 15:14:19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8일 고등학생들을 향해 공기총을 난사한 A씨(38)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7시4분께 성남시 태평3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 옥상에서 50여 m 떨어진 공영주차장 놀이터에 있던 고교생 9명을 향해 공기총 10발을 난사해 B군(16)의 왼쪽 무릎에 총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무릎에 총알 1발이 박힌 B군은 사건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있던 학생 8명은 다행히 총탄이 빗겨가 부상을 입지 않았다.
A씨는 검거 당시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 외에도 4점의 총기를 더 갖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의류업에 종사하는 자로 현재 묵비권을 행사, 범행동기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