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기성용, 한국의 제라드"
"""한국축구 이끌어 온 스타들의 계보 이을 것"""
차재호
| 2010-01-23 15:39:56
"기성용은 한국의 제라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기성용(21. 셀틱)을 면밀히 소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IFA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성장과정 및 인터뷰 내용 등을 전했다.
이 글에서 FIFA는 기성용의 호주 유학 결심, 2008베이징올림픽 출전,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까지의 과정, 셀틱 입단 등 세세한 성장배경을 풀어놓았다.
FIFA는 기성용을 '코리안 제라드(The Korean Gerrard)’라고 소개하며 그가 김주성, 홍명보, 이운재, 이동국, 박지성, 박주영 등 한국축구를 이끌어 온 스타들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슛 등으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지키고 있어 '한국의 제라드'라는 별명을 이어가고 있다.
FIFA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기성용이 자신의 힘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그의 실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은 "(남아공월드컵에서) 세계의 강자들과 대결해보고 싶다. 목표는 16강 진출과 득점"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폴커크전을 통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 데뷔했으나, 경기 중 발목부상으로 현재 재활 중이다.
기성용은 2월 초 쯤 팀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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