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세종시 논쟁 끝내고 민생문제 올인”

“이명박 대통령 돌아오는 대로 결단 내려야”

전용혁 기자

| 2010-01-29 13:07:26

[시민일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2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논쟁을 끝내고 민생문제에 올인할 것을 이명박 대통령에 촉구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의 실현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것으로 표현된다”며 “다음주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되는데 국회가 정상 진행되려면 이런 실현가능성 없는 수정안을 한나라당과 정부는 접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실현가능성도 없으면서 나라를 온통 정쟁속에 빠뜨려 혼란만 부추기고 갈등만 증폭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소모적인 논쟁의 종지부를 찍고 2월 국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민생문제에 관해 정책경쟁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경제위기의 후유증으로 실업문제, 양극화가 대단히 심각한 위기상황이고, 서해안에서의 해안포 발사 문제처럼 남북관계가 참으로 어려운 경색국면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런 실익 없는 소모적인 정쟁 끝내려면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해외순방에서 돌아와)이 문제와 관련해 신속한 결단을 내려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없고 2월 국회에서는 민생문제에 올인 하도록 정부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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