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해밀턴戰 풀타임 활약

후반 결승골 기여… 셀틱 1-0 승리

차재호

| 2010-01-31 11:20:31

'기라드' 기성용(21. 셀틱)이 발목부상 복귀 후 두번째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기성용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뉴 더글라스 파크에서 펼쳐진 해밀턴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3라운드에 선발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셀틱은 후반 22분 터진 모르텐 던컨 라스무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셀틱은 1승을 추가, 리그전적 13승5무4패 승점 44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28일 하이버니언전에서 부상 복귀 처음 나섰던 기성용은 이날 란드리 은게모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세트플레이 상황 시 전담 키커로 나서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22분 라스무센의 결승골 당시 문전 돌파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득점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며 토니 모브레이 셀틱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셀틱은 후반전까지 공세를 이어가다가 라스무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셀틱은 반격에 나선 해밀턴의 공세를 잘 차단했고, 경기종료 직전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점수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셀틱은 키커로 나선 마크-안소니 포춘이 실축하며 추가득점 찬스를 놓쳤고, 결국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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