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설 전후 특별방범활동 전개
문찬식 기자
| 2010-02-01 13:54:52
[시민일보] 인천경찰청(청장 김윤환)이 설을 앞두고 취약 장소에 대한 집중적인 방범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방범활동은 1부터 15일까지 보름간 특별방범활동 기간을 설정, 강·절도, 날치기 등 민생 침해범죄 예방을 위해 전 경찰력을 동원, 금융기관과 금은방, 여성1인 운영업소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우선 1단계로 오는 7일까지 금융기관,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6,145개소)를 대상으로 CCTV 정상작동 여부 및 방범시설 미비점 점검 등 정밀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8일~15일까지 2단계 기간에는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범행 의지를 사전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또 범죄분위기 제압을 위해 일제검문검색과 지구대, 형사, 교통, 민간 경비업체 등 합동으로 범죄대응 모의훈련(FTX)을 통해 신속한 범죄현장 출동태세와 현장 검거체제를 구축,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서민보호치안강화구역 30개소와 금융기관 742개소, 금은방 368개소, 편의점 859개소, 전당포 39개소 등 현금다액취급소, 방범취약업소 5,403 개소에 대해 지역경찰, 형사, 경찰관기동대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 방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관 기동대와 상설중대, 주민 자율방범대 등 협력조직을 최대한 동원, 유흥지역, 주택가 골목길, 서민보호 치안강화구역 등 날치기, 노상강도 우려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과 강, 절도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물 배부 및 서한문 발송, 금융기관 대표자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농촌지역 주민 逆-歸省으로 인한 빈집털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도심지 민생침해범죄 예방활동과 병행해 농산물 재배농가(1만1,746세대)와 축산물 사육농가(595세대) 주변에 대해서도 취약시간대 순찰 활동과 농산물 운반차량 등을 집중 검문, 농산물 절도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특히 이번 특별방범활동과 연계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소외계층들의 보호와 지역경찰관, 전, 의경 부대원 등 전 경찰관들이 불우한 이웃들을 찾아가 봉사를 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치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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