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담수지 확보에 총력

김항수

| 2010-02-03 11:36:41

[시민일보]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봄철 산불방지기간 중 산불진화 임차헬기(2월 17일~5월 27일까지) 및 산림청헬기에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관내 결빙 저수지에 대해 기계장비를 이용해 3일부터 얼음 절개작업을 실시한다.

동절기인 2월 말까지는 대다수의 저수지, 하천 등이 결빙돼 산불발생 시 진화에 필요한 담수지를 확보하지 못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를 거울삼아 사전에 담수지를 확보하고자 시민안전봉사대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동원해 5개 저수지(청계, 우금, 동교, 깊이울, 산정호수)에 대해 길이 5 m, 폭 5m 가량의 얼음을 절개한다.

특히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얼음을 절개한 장소에 안전띠를 두르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만반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는 이로 인해 총 5개의 광역 담수지를 확보함에 따라 지역내 산림에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초동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담수지확보와 더불어 읍면동 유급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활용해 취약지 입구나 등산로입구 등에 산불방지 홍보물을 게시하거나 배포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 실화자를 철저히 색출 검거해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면서 “산불예방은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사업이니 산불 예방을 위해 시민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며 산불예방에 대한 시민차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불 발견시에는 즉시 시청 산림녹지과(538-2343)로 전화하면 된다.

포천 = 김항수 hs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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