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소프트웨어 정부발주 中企 과감히 배려"" "

고하승

| 2010-02-04 16:44:27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빌게이츠 스티브잡스와 같은 성공사례가 나오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영역을 나눠서 분할 발주를 활성화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도 파격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프트웨어 사업자들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정부 발주 사업에서 과감하게 중소기업을 배려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시장이 아니라 해외시장을 향한 과감한 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조선 산업이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갖춘 것은 수많은 작업과정을 통해 자체 설계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반대로 방위산업은 경쟁력은 높지 못한데 그것은 자체 능력이 없어서 외부에 대한 의존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는 외국에서 장비를 구입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통째로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소프트웨어를 사용 하는 것이 가능한 부분은 우리 것을 쓰는 조건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시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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