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입건 된 황당한 50대 '공항폭파 협박범'
김영복
| 2010-02-07 15:31:45
"핵폭탄을 가지고 있다. 공항을 폭파하겠다"며 협박한 황당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또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5월에도 검찰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에 따른 불만에, 한국공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김포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다 경찰에게 붙잡힌 바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6일 술에 만취해 "공항을 폭파하겠다"는 전화를 건 A씨(50)를 붙잡아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필요하면 정신감정을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의 통신추적으로 3시간 만에 술에 취해 있는 A씨를 검거했지만 그 시간 인천국제공항은 순찰 등 경비와 보안 활동에 비상이 걸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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