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용 의원 '영결노제'

동대문구의회

김영복

| 2010-02-08 15:35:49

[시민일보] 동대문구의회(의장 신재학)가 최근 고 김태용 구의원의 노제를 갖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구의회는 최근 구의회앞 광장에서 신재학 의장, 장광근 국회의원, 방태원 구청장권한대행 등 구 관계자들과 고인의 유족이 참여한 가운데 2일 별세한 고 김태용 구의원의 노제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이번 노제는 故 김태용 의원 영정을 품에 안은 상주인 장남 김문식씨의 뒤를 따라 동료의원들이 제5대 의정활동을 펼쳤던 구의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의실 등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구의회 운영위원장인 박창복 의원의 사회로 먼저 신재학 의장의 초헌과 약력소개를 시작으로 신재학 의장, 방태원 구청장권한대행, 장광근 국회의원 순으로 조사낭독이 있은 후 동료의원 등의 헌화를 끝으로 약 30분간의 노제가 마무리됐으며, 노제 후 영정은 장지인 충북 괴산군 청안면 선산으로 향했다.

고 김태용 동대문구의원은 1961년 충북 청원군에서 출생했으며, 가족으로는 미망인 안광애 여사와 장남 김문식, 차남 김희식 2명의 자녀를 남겼다.

구의원이 되기 이전에는 생활의 터전이고 지역구인 제기동에서 통장친목회장을 비롯해 바르게살기위원회 자문위원,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으며, 지난 2006. 5. 31. 제4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동대문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구의회 제5대 개원을 시작으로 초선 구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그간 모범적인 구의회를 만드는데 열의를 다해 많은 족적을 남겼다.


구의회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의정활동시 항상 구민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누구나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고심하고 행동하는 의원이었으며, 저소득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의정을 펼치는데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역할을 다했다.

또한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 당시 주민을 위한 복지예산 지원 및 복지시설 건립 등 민생관련 예산을 우선 증액하는 등 의정발전에 기여해왔다.

구의회 관계자는 “고 김태용 의원의 왕성한 의정활동은 제5대 의회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생전에 보여준 검소한 생활과 따뜻한 마음은 동료의원들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영복 기자 asura@siminilbo.co.kr

사진설명= 고 김태용 동대문구의원 노제에 구의원 및 지인들이 조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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