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2 당선은 먼 곳에?

"정병국 ""집권 여당 정권중반기 견제심리로 쉬운 선거 아니다"""

고하승

| 2010-02-09 17:31:30

남경필 "현재 어떤 후보도 당선 안정권 있는 사람 하나도 없다"

[시민일보] 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정병국, 남경필 의원 등 원조 소장파들을 전면 배치했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9일 “집권 여당이 정권 중반기에 오는 선거는 견제심리가 발동을 하게 되고 어렵기 마련”이라며 “그런데다가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쉬운 선거는 아니다”고 밝혔다.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 역시 “현재 한나라당 어떤 후보도 당선 안정권에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어려운 선거임을 고백했다.

정 총장은 이날 ytn ‘강성옥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후 “원칙 있는 공정한 공천을 통해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유능한 후보들을 많이 내게 된다면 좋은 성과를 내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다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을 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 다음에는 도덕성을 많이 볼 것이다. 기본적으로 원칙은 경선이지만, 전략공천으로 새로운 인물도 수혈을 할 수 있는 그런 툴을 이용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은 같은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후보만 잘 내면, 이길 수 있는 지역에 인재영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우리당이 어떤 후보를 내도 어려운 지역, 이런 곳에 주로 영입을 하다보니까 당선이 안 되고, 그래서 당의 변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데 적합지 않은, 결국 결과를 못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거듭 당선 가능 지역의 인재영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인재영입 기준에 대해 “선거에서 최고의 전략은 상식이다. 우리 국민들이 참 저런 사람들이 정치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치가 바뀌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구나, 그런 신망을 얻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런 분은 누구든지 가리지 않고, 원래 진보적 성향이다, 야권으로 갈 것이다, 이런 것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가장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도덕성이다.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그러다보니까 대부분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이 계신데, 지금 30%정도가 그간의 비리나 이런 것으로 인해서 도중하차하거나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며 “정말 깨끗함, 이것을 첫 번째 덕목으로 꼽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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